안녕하세요, 저는 이랜드월드 패션법인에서 캐주얼 사업부 인사를 총괄하고 있는 강보라입니다.
이랜드 패션은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데요. 뉴발란스, 스파오, 미쏘, 후아유, 슈펜 등 SPA 브랜드를 포함해 여성복 브랜드인 로엠, 클라비스, 에블린까지 다양한 범주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의 경우는 대학생 시절 인턴으로 시작해, 입사 후부터 현재까지 이랜드에서 일한 지 12년 차가 되었어요. 처음에는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다가 점장 온보딩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사에 관심을 갖게 되어 그 후로 10년 가까이 인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회사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찾아 새로운 시도를 하다 보니 흥미를 잃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었죠.
본사 인력을 포함해 직영점 스태프까지 인력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운영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특히 업무 생산성에 직결되는 직원 몰입도나 조직 문화, 채용, 교육, 평가, 보상, 배치에도 힘쓰고 있고, 인원 수는 물론이고 인건비 등 인력 현황을 항상 모니터링하면서 어떻게 하면 대규모 인력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많은 인원을 관리하고 소통하면서 어떻게 해야 흩어진 매장의 수많은 직원분과 명확하게 소통하고 더 얼라인(Align) 되어 일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어요.
가령 기존에는 본사의 모든 팀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매장과 소통했었는데요. VMD 소통은 네이버 밴드로, 교육은 다음 카페로, 그 외 공지사항은 자체 매출관리 솔루션 내 공지 게시판을 사용했습니다. 개별 이메일 소통도 많았고요. 팀 별로 그리고 목적 별로 매장과 소통하는 채널이 분산되어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느꼈죠.
게다가 각 매장의 스케줄이나 체크리스트, 각종 서류가 모두 종이 기반이었어요. 중앙에서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들은 매장에서 사진을 찍거나 우편으로 전송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디지털화되지 않은 자료들은 누락이 생기거나 문의도 많았죠.
이런 한계는 업무 생산성 저하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꼭 해결하고 싶었어요.
저희가 생각하는 샤플의 가장 큰 강점은 하나의 솔루션을 통해 “수백개 매장의 영업 관리부터 직원 소통, 인력관리(근태, 급여)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또한 판매 현장은 사무직처럼 PC 앞에 앉아 일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바일 기반의 샤플이 활용에 훨씬 용이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점장님들을 통해서만 공유되던 정보를 스태프 한명 한 명까지 직접 닿게 하고 싶었는데 이 또한 샤플을 통해서 가능했죠.
서류 작업도 마찬가지예요. 종이로 관리하고 스캔해서 보내던 기존 방식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에서 비효율이 계속 발생했어요. 그런데 샤플은 모바일에서도 보고서 작성까지도 업무가 가능하니까 현장에서 더 쓰기 편하다는 장점도 컸어요.
저희는 도입 규모가 컸고 내부에 사용하고 있던 SAP와 연동이 필요했어요.
샤플은 SAP, 더존비즈온, Workday와 같은 ERP 연동 경험이 많고, 엔터프라이즈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도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전담 PM(Project Manager) 님을 비롯해 담당 개발팀을 배정해 주셨고, 소통하는데 무리가 없었어요. 여러 번의 미팅을 거치면서 이랜드에서 필요한 연동에 대한 요구 사항도 정확히 이해하셨고, 저희 테크팀과도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어 샤플을 선택했습니다.
과거에는 각 매장에서 지문 인식기를 통해 근태 관리를 했었어요. 그런데 하드웨어가 멈춰 근태 집계가 안 되는 일도 있었고, 지문 인식이 안 되는 분들도 더러 있잖아요. 그런 경우 점장이 누락된 근태를 기록해 놨다가 채워 넣느라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샤플은 사용하는 4년 동안 오류가 난 적이 거의 없어서 안정성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웠어요. 직원이 실수로 퇴근 인증을 깜박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앱을 통해 바로 점장님께 기록 정정을 요하니, 직원 중심으로 업무 주도권도 옮겨갔고요.
미리 앱에서 휴가 신청을 할 수도 있고, 스케줄도 앱을 통해 관리 및 조회하니 유관부서 소통에 쓰던 시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근태 항목들을 기준화해 시스템에 기록하고, 데이터로 연동하니까 휴먼에러도 감소하고 급여 정산도 정확하게 할 수 있었어요.
체계적으로 직영점 관리를 하고 있는 만큼 매출 관련 보고, 각종 현황 확인, 직원 서명을 받는 일, 사내 교육 프로그램 과제 제출 등 예전이라면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을 써야 하는 일들이 꽤 있는데요. 샤플의 ‘보고서’ 기능이 이런 부분을 많이 해소해 주었어요.
보고 항목을 양식화해 타겟 직원들에게 발송하면, 직원들은 모바일로 문구, 사진, 파일 첨부를 통해 응답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 업무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정확한 정보 취합에도 효과가 커 매장 뿐 아니라 담당 부서들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지 및 설문’도 저희가 가장 잘 활용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점장을 통해야만 하는 과거 전달 방식과 달리, 매장 별 아르바이트생까지도 직접 공지를 확인 할 수 있게 수신자로 지정할 수 있어요. 사진, 영상 등 내용 이해를 돕는 다양한 파일도 함께 첨부할 수 있고요.
본사에서 중요한 사항을 전달할 때는 공지 기능을 사용하고, 반대로 매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할 때는 설문을 활용해요. 각 매장의 희망 사항이라던지 수요를 조사하고자 할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샤플을 사용한 뒤로 전보다 매장과 더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본사와 현장 사이의 소통 뿐만 아니라 ‘게시판’ 기능을 통해 매장 내 인수인계나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솔루션 도입 때부터 E-Ple(이플, 이랜드 피플의 줄임말)이라는 이름을 네이밍해 사용하고 있는데, 직원들의 웃는 얼굴을 형상화해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고객’과 고객을 직접 맞이하는 ‘직원들’의 목소리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리 사업이 발전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샤플을 도입할 때의 마음가짐처럼 직원들이 이플 로고처럼 웃으며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이랜드 패션, 캐주얼 사업부 인사팀 강보라 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