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신젠타 코리아 익산공장에서 생산 관리(Production Manager)를 맡고 있는 한강범 팀장입니다.
우선 신젠타는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둔 Syngenta AG에서 100% 투자한 한국 법인으로, 현재 총 240여명의 임직원이 전국 각지에서 한국 농업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농업용 약제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제조를 중점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생산 관리자로서 화학 제조공장에서 안전을 바탕으로 양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있어요. 특히, 국내 법규 및 회사 내 규정을 준수하여 제품 생산활동 관리 및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생산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 프로젝트 일환으로 디지털 체크리스트 및 설비 종합 효율(Overall Equipment Effectiveness, OEE) 실시간 관리를 생산라인에 구축도 함께 담당하고 있습니다.
생산 라인의 “현황 파악의 어려움”과 “수기 업무”로 인한 휴먼 에러 발생
저희는 제조, 포장을 포함해서 약 20개 이상의 생산 라인에서 200개 이상의 제품이 만들어집니다. 공정에서 제대로 실행되어야 하는 가이드라인, 안전 사항 등이 아주 많아요. 가이드는 제품을 잘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 가이드라인이 실무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실제 적용되었는지 현장 현황을 아는 게 중요해요.
그런데 생산라인이 많다보니 관리자가 모든 곳을 직접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정기적인 점검이나 안전 조치가 실제 현장에서도 정확하게 적용되었는지 아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정기 점검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기로 작성하는 업무가 대부분이에요. 설비에 점검표를 붙이거나 파일철을 들고 다니면서 점검 기록을 남기는 거죠. 결국 각종 점검 활동이 형식상의 절차로 남아버리죠. 또한 수기 업무다 보니 실제 데이터와 다른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여기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이 바로 “실제 현장에서 생산 프로세스나 안전 수칙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을까?”였어요. 안전, 생산, 품질 점검이 형식상의 서류로만 남는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현장에 적용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장에서는 PC 사용이 불편해요. 현장에는 기계나 자재들이 많고, PC 설치가 안 되어 있는 곳들이 더 많죠. PC가 있어도 현장의 사진이나 데이터를 보고하려면 종이에 적고, PC에 다시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해서 번거로움이 있어요.
샤플은 모바일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까 핸드폰으로도 현장의 보고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특히 사진의 경우에는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첨부하는 게 훨씬 편하니까요. 현장에서 생산, 안전, 품질의 실시간 현황을 보고하기에 사진이 정확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 사진으로 보고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죠.
실무자들이 모바일과 PC에서도 모두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었죠. 게다가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이라 실무자들이 쉽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젠타의 경우 익산 공장만 해도 총면적 8만3000㎡, 부지에 총 27개 제조·포장라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무자와 본부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소통 내용이 유선으로 하면 휘발되는데, 소통 내용이 기록으로 남으니 더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잖아요. 샤플을 활용하면 실무자들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소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시범 도입 과정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시스템이 안정적이고 빠르다는 점이었습니다. 많은 시스템이 업데이트가 느리거나 오류가 잦은 경우가 있어서 실시간 소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웠는데, 샤플은 오류없이 빠른 알림과 업데이트가 가능했어요.
제품을 만드는 공장 특성상 다양한 설비와 시설, 프로세스가 있다 보니, 안전·품질·생산 측면에서 수시,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점검이 많아요.
그동안은 점검 주기를 수기로 체크하고 실행하다 보니 점검이 누락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점검은 직원들의 안전과 제품의 생산 및 품질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빠짐없이 수행하는 게 중요한 업무라 고민이 있었죠.
이제 샤플의 할 일을 통해서 실무자들에게 반복되는 작업을 잊지 않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할당하고 있어요. 할 일을 설정해 두면 시스템이 각 점검이 필요한 주기에 직원들에게 가이드와 함께 업무 알림을 자동으로 보냅니다. 직원은 알림을 받으면 업무를 실행하여 제출해야 하고, 관리자는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정확한 시기에 직원에게 업무를 배정할 수 있으니, 직원들이 점검을 언제,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묻는 횟수도 줄었어요. 명확해진 업무 전달 덕분에 업무 누락도 없어지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도 사라졌어요.
현장에서 각종 안전 점검이나 생산 프로세스 전과 후에 확인해야 하는 사항들이 있는데요. 기존에는 종이를 기반으로 설비나 시설에 점검표를 붙이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설비나 시설의 현황을 알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지 않으면 알기 어려웠어요. 게다가 종이에 체크만 하는 방식으로는 정확하게 점검과 액션이 실행되었는지는 가시적으로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죠.
샤플의 보고서 기능을 통해 각 설비, 생산에서 점검이 잘 이루어졌는지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점검 양식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서 좋았고, 점검자는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으로 보고서를 모바일로 제출할 수 있었죠.
신젠타에서는 특히 사진과 동영상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텍스트보다 시설의 현황이나 라벨 데이터를 가시적으로 확인 할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에 날짜·시간이 워터마크로 표시되니 히스토리 추적에도 용이합니다. 이제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시설, 생산 현황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현장에서 점검, 프로세스가 잘 실행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죠.
저희는 샤플의 게시판을 두 가지로 나눠서 활용하고 있어요. 사내 교육 자료를 공유하거나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액션을 트래킹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내 교육자료 공유
사내 교육 자료 공유의 경우에는 기존에는 제품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가이드라인을 팀원들에게 이메일로 공유하거나 출력해서 나눠주고 논의했었어요. 매번 자료를 공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교육 자료가 모여있지 않으니 자료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제 샤플의 게시판에서는 팀별, 주제별 게시판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어요. 사진, 영상, 파일 등 교육 관련 자료를 자유롭게 올릴 수 있죠. 교육 자료가 한곳에 모여 있으니 더 이상 자료를 찾아 헤매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장 현황 트래킹
두 번째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히스토리를 추적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샤플의 이슈 & 해결 게시판은 일종의 이슈 티켓 시스템인데요.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게시판에 보고하면 관리자나 본부에서는 이슈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댓글을 통해 가이드를 공유합니다. 현장의 작업자도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조치 후에 해결 처리도 할 수 있어요.
게시판에서 문제 발생부터 해결까지 히스토리를 모두 기록할 수 있죠. 공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놓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기록부터 조치 내용, 해결까지 추적할 수 있었어요. 이제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모든 내용을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샤플을 Baby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으로 부르고 싶은데요. 샤플 덕분에 시설과 생산 라인의 현황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어요. 본부에서는 알기 어려운 생산 현장의 섬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길 수 있게 되었죠. 현장의 실무자들과 유기적으로 일하고 싶다면 샤플을 적극 추천해요. 안전, 생산, 품질 관리에 진심인 생산 관리자(PM)라면 안쓸 이유가 없죠.”
-신젠타 코리아 익산 공장, 생산부장 한강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