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특성 및 업종 등에 따라 근로자는 정해진 근로시간을 넘겨 추가로 근무할 수 있는데요.
이때 추가로 근무하는 시간은 연장근로라고 부르지만, 기준에 따라 야간근로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야간근로의 개념과 근로자 유형별 조건, 그리고 수당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야간근로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사이에 발생한 근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오후 7시부터 일하기 시작하여 다음 날 오전 2시에 퇴근(휴게시간 1시간, 21:00 ~ 22:00)한 경우, 야간근로시간에 해당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의 4시간을 야간근로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모든 근로자가 야간근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요. 근로기준법에서는 제70조(야간근로와 휴일근로의 제한)을 규정해 근로자 유형별로 야간근로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18세 이상의 여성 근로자는 남성 근로자와 다르게 야간에 근로시키려면 근로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근로기준법 제70조 제1항).
또한 임산부와 18세 미만의 연소근로자는 원칙적으로 야간근로를 제한하고 있는데요. 다만 아래 내용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고 야간근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야간근로를 진행하였을 경우,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야간근로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요.
이때 야간근로수당은 통상시급에 50%를 가산하여 지급해야 합니다(근로기준법 제56조). 여기서 통상시급이란 월 통상임금을 월 소정근로시간수로 나눈 금액을 의미합니다.
그럼 예시와 함께 야간근로수당 계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야간근로수당 계산 예시
휴일 + 연장 + 야간근로수당 계산 예시
하지만 야간근로가 휴일·연장근로와 겹치는 경우에는 수당 계산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이때는 야간, 연장, 휴일에 대한 각각의 수당 지급 사유가 다르기 때문에 50%씩 가산해야 합니다. 예시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수당 적용 근로시간
수당 계산 방법
위와 같이 야간·휴일·연장이 겹치는 경우에는 각 사유가 적용되는 근로시간을 따로 계산한 후에 겹치는 사유마다 가산수당 50%를 각각 가산해 수당을 계산해야 합니다.
Q. 야간근로수당 지급 규정은 모든 사업장에 적용되나요?
A. 아니요,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근로기준법 제11조 제2항에 따라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사업장인 경우에는 야간근로수당 지급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야간근로수당을 지급할 의무가 없습니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는 근로기준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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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야간근로의 개념과 조건, 수당 계산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을 참고하시어 야간근로를 이해하시고 실무에서 적절히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