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준으로 국민 1인당 한 해에 사용하는 종이의 양은 190kg이라고 하는데요. 전세계 평균 1인 종이 소비량이 60kg인 것에 비하면 많은 양입니다. 점점 늘어나는 종이 소비량에 국내에서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실시하여 업무 속에서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퍼리스(Paperless)란 전자 문서 등을 활용해 종이 사용량을 감소시키는 업무 환경을 뜻합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까지 약 2.1조원 규모의 전자문서 신규시장이 창출되고 전자문서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약 1.1조원의 경제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무실에서 전자계약서, 전자결재서를 활용해 종이 절약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 요구, 습관 변화, 보안 문제 등과 같은 단점이 존재하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이지만 많은 기업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페이퍼리스가 가진 단점보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에 중점을 두고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페이퍼리스 성공 사례의 대부분은 전자 계약서, 전자 결재, 디지털 공문 등 사무 업무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현장에는 수기로 일지를 작성하거나 점검을 하는 경우가 많아 개선할 부분이 많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디지털 환경은 젊은층에게는 익숙하다보니 정착이 순조로운 반면에 현장 업무의 경우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런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높은 연령도 이해할 수있는 직관적이고 쉬운 UI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1년 11월부터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캠페인으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종이 사용을 최소화하고 종이 낭비 업무를 개선하는 등을 실천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연내 종이 2억 장 사용 절감을 목표로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탁, 펀드 상품의 투자설명서와 계약서를 모바일 통지 또는 이메일 방식으로 전환해 종이 사용 절감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대리점과 지점에서 발행하던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 홈페이지에 따르면 캠페인 진행 이후 2021년 연간 발행한 모바일 영수증은 약 18,000,000건이라고 합니다. 이는 종이 81톤, 30년생 나무 1,377그루 절약, 온실가스 저감 51.84톤이라는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2022년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종이 영수증 발급 절감에 나섰습니다.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시 종이 영수증을 제공하지 않고 앱을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원 관리 디지털화 솔루션, 샤플(Shopl)은 매장, 호텔, 외근 등과 같은 업종의 출퇴근부터 업무 관리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안면인증을 활용한 출퇴근 관리, 체크리스트부터 업무 중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 보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종이 문서 출력 없이 모바일, PC를 활용해 직원 관리 업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페이퍼리스 캠페인은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미 다양한 기업에서는 종이 사용을 줄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업무가 가벼워지는 걸 원하신다면 캠페인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